📋 목차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폐가를 리모델링해서 감성 가득한 전원주택으로 바꾼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저도 그 영상들에 끌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폐가 하나를 리모델링해서 시골에 내려가 살게 됐어요 🛠️🏡
내가 생각했을 때 폐가 리모델링은 단순한 공사 프로젝트가 아니라
내 인생의 환경을 완전히 바꾸는 큰 결정
이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그 선택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실제로 살아보며 알게 된 진짜 이야기들을 모두 담아봤어요. 폐가 리모델링을 고민 중인 분들께 솔직한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
🚪 폐가 리모델링 도전의 시작
처음에는 “낡은 집을 고쳐서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면 되겠지”라는
단순한 기대
로 시작했어요. 도시 아파트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시골에서 조용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매물은 부동산이 아닌, 읍사무소에 붙어 있던 전단지에서 찾았어요. 사진도 없고, 주소만 적힌 상태였지만 막상 가보니 지붕이 무너진 슬레이트 폐가 한 채가 외롭게 서 있었어요. 처음엔 겁도 났지만, 구조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 하나에 희망을 걸고 계약했어요.
땅 포함 1,200만 원에 매입했고, “공사까지 다 해도 3~4천만 원이면 되지 않을까?”라는 계산이었죠. 하지만 그건 진짜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어요 😅
진짜 공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비용이 폭발
했거든요.
📌 리모델링 전 상태 요약
항목 | 상태 |
---|---|
지붕 | 슬레이트 파손, 누수 심함 |
벽체 | 곰팡이, 흙벽 갈라짐 |
바닥 | 장판 들뜸, 일부 무너짐 |
창호 | 단창 + 깨진 유리 다수 |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 볼게요. 실제로 가장 놀랐던 “생각보다 많이 든 예상외 비용들”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 생각보다 많이 든 예상외 비용들
처음에는 단순히 지붕 바꾸고 도배장판만 하면 되겠지 싶었어요. 근데 막상 철거를 시작하니까 문제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이 집은 마치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았어요 🧅
✅ 가장 많이 든 예상외 비용 리스트:
- 슬레이트 해체·운반비: 260만 원 (석면 처리 비용 포함)
- 하수관 연결 공사: 180만 원 (마을 배관 없음)
- 창호 전체 교체: 350만 원 (복층 유리 시스템창)
- 보일러 + 기름탱크: 280만 원 (배관 포함)
- 내부 단열 및 방습 공사: 320만 원 (벽체 전면 시공)
특히 단열이 진짜 중요했어요. 처음엔 그냥 석고보드로 마감하려 했는데, 한겨울 첫날밤에 체감 영하 15도에 뼈에 사무치는 추위를 느끼고 바로 기밀 단열 공사를 추가했어요 😨
전기 인입도 생각보다 비용이 컸고, 기초 콘크리트 보강, 단차 제거, 수도 계량기 이전도 모두 추가였어요.
최초 예상보다 1.5배 이상 예산이 들었고
, 전체 리모델링 비용은 최종적으로 약 8,500만 원 정도 들었어요.
📊 예상외 비용 정리표
항목 | 비용 | 비고 |
---|---|---|
슬레이트 철거 | 260만 원 | 석면 해체업체 의뢰 |
하수도 연결 | 180만 원 | 배관 인입 공사 |
창호 교체 | 350만 원 | 복층 시스템창 |
단열 공사 | 320만 원 | 전체 벽체 보강 |
다음은 ‘직접 살아보니 느낀 리얼한 장단점’이에요. 리모델링 후 만족도와 예상 못한 불편함들을 함께 나눠볼게요 😌
🏠 직접 살아보니 느낀 장단점
폐가 리모델링을 끝내고 정식으로 입주했을 때, 처음엔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내 손으로 바꾼 집에서 첫 커피를 마셨을 때
, 그 조용하고 맑은 공기 속에서 “이래서 다들 시골살이를 꿈꾸는구나” 싶었죠.
하지만 며칠, 몇 주가 지나면서 실제 살아보니 알게 되는 단점들도 있었어요. 감성만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 생활의 디테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 살아보며 느낀 장점
- 🌲 아침마다 새소리와 햇살로 시작되는 하루
- 🚫 위층, 옆집 소음 없는 완전한 프라이버시
- 🏡 직접 만든 집이라 애정이 배로 생김
- 💧수돗물보다 깨끗한 지하수로 샤워 가능
✅ 살아보며 느낀 단점
- 🐜 벌레 출몰, 특히 여름엔 전쟁 수준
- ❄️ 겨울철 냉기, 단열해도 도시만큼 따뜻하진 않음
- 📦 택배 불가 지역… 직접 마을 입구 수령
- 🚗 차 없으면 생활 불가 (마트, 병원 거리 멀어요)
살다 보면 예쁜 집보다 ‘사는 데 편한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돼요. 그래서 저는
리모델링 1순위는 ‘단열, 난방, 환기’
라고 생각해요. 감성 인테리어는 그다음이에요!
🏡 직접 살아본 장단점 정리
구분 | 내용 |
---|---|
장점 | 자연환경, 독립성, 감성 충만 |
단점 | 벌레, 냉기, 교통 불편 |
이제 계절별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대응했는지도 알려드릴게요.
진짜 살아봐야 알 수 있는 사계절의 현실
, 바로 이어서 보실까요? 🍂❄️🌸☀️
🌦️ 계절별 불편함과 대응 노하우
시골집은 정말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집처럼 느껴져요. 도시 아파트에선 느낄 수 없던 불편함이 계절마다 하나씩 터졌고,
1년을 살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시골집의 리듬'
에 적응하게 됐어요.
각 계절별로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 그리고 제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 겨울: 단열과 보일러의 중요성
가장 먼저 느낀 건 바닥과 벽에서 올라오는 한기였어요. 단열 공사를 했다고 해도, 목조 벽체나 낡은 콘크리트는 열 손실이 심해요. 그래서 보일러만 틀어선 해결이 안 되더라구요.
✅ 대응법: 벽면에 내부 단열재 추가 + 무릎 담요 + 슬리퍼 착용 필수!
🌸 봄: 벌레 시즌의 시작
겨울 동안 조용했던 집이, 봄만 되면 벌레로 북적북적해요. 날파리, 개미, 벌레, 이름 모를 곤충들까지 매일매일 새 친구(?)가 찾아왔어요 😂
✅ 대응법: 모든 틈 막기 + 창호 방충망 업그레이드 + 천연 벌레퇴치제 사용
☀️ 여름: 폭염 + 습기 + 곰팡이
여름은 그냥 ‘고통’ 그 자체예요. 특히 습기와 곰팡이는 벽지 안쪽까지 스며들어서, 아무리 닦아도 다시 생기고, 냄새도 심했어요.
✅ 대응법: 제습기 상시 가동 + 실리카겔 비치 + 벽지 대신 도장 마감 추천
🍂 가을: 벌레 퇴장, 단열 준비 시기
가을은 시골살이에서 가장 행복한 계절이에요. 하지만 곧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죠. 단열 점검, 난방 테스트, 창호 기밀 확인을 꼭 해야 해요.
✅ 대응법: 보일러 예열, 창문 실링 교체, 외부 곰팡이 제거작업 미리 하기
📆 계절별 대응 체크표
계절 | 문제 | 대응 방법 |
---|---|---|
겨울 | 한기, 열손실 | 보일러 + 내부단열 + 슬리퍼 |
봄 | 벌레 등장 | 방충망 강화 + 천연퇴치제 |
여름 | 습기, 곰팡이 | 제습기 + 도장 마감 |
가을 | 단열 점검 시기 | 창호 점검 + 보일러 테스트 |
이제 다음으로는 ‘시골살이의 현실,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예상 못한 문화 차이와 배려가 진짜 중요해요 🤝🏘️
🤝 이웃과의 관계, 시골살이의 현실
폐가를 고치고 입주한 후, 진짜 시골살이의 어려움은
집이 아니라 사람
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예상보다 훨씬 ‘이웃’과의 거리감과 관습 차이가 컸거든요.
첫날 이사했을 때, 주변 어르신 5명이 갑자기 찾아오셔서 “누가 들어왔나 보자” 하셨던 기억이 나요. 인사도 나누고, 떡도 돌렸지만 완전히 받아들여지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어요.
✅ 제가 직접 경험한 이웃과의 갈등 포인트들:
- 🚜 이른 새벽 경운기 소리와 연기
- 🔉 마을 행사 시 대형 확성기 방송
- 🌽 텃밭에 대해 “왜 이건 안 심느냐”는 참견
- 🚶♂️ 담장이 없으니 대문 없이 마당을 지나감
이건 불편함이라기보다 문화 차이였어요.
“내 땅, 내 공간”이라는 도시 감각
이 통하지 않았고, 서로 적응하고 이해하려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계절 따라 서로 채소 나눠 먹고 김장도 함께하고 밤에 정전되면 손전등 들고 서로 도와주던 그 분위기는
도시에서는 느껴본 적 없는 ‘정’
이었어요.
🏘️ 시골 이웃 관계 현실 요약
상황 | 느낀 점 | 대응법 |
---|---|---|
무단 마당 통과 | 불쾌감, 경계 필요 | 간접 안내문 부착, 친근한 제안 |
행사 소음 | 도시와 기준 다름 | 마을 일정 미리 파악 |
텃밭 조언 | 관심과 참견은 종이 한 장 차이 | 웃으며 받아들이기 |
마지막으로, 리모델링 끝난 후 직접 살면서 추가로 손본 부분들 소개할게요! 살아보니 꼭 필요한 것들이 있더라고요 🔧
🔧 리모델링 후 추가로 개선한 것들
살아보면 진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설계할 땐 몰랐던 불편함, 공사 끝나고 나서야 보이는 빈틈들. 그래서
입주 후에도 계속 손을 보게 되는 게 시골집 리모델링의 현실
이에요.
입주 후 6개월 동안 제가 추가로 손본 부분들을 정리해볼게요. 미리 알았더라면 공사 때 같이 해버리는 건데! 싶은 아쉬움도 있었어요.
✅ 입주 후 직접 보완한 것들:
- 🌡️ 바닥 모서리 단열재 보강: 열 손실이 가장 심했던 부분
- 🪟 방충망 교체: 기본형은 시골 벌레에 무용지물
- 🔦 외부 센서등 추가: 밤에 마당 진입 시 필수!
- 🚰 수도 히터 설치: 겨울철 동파 방지용
- 📶 와이파이 증폭기 설치: 벽 두께 때문에 신호 약함
추가 공사비는 약 180만 원 정도 들었고,
이 작은 변화들 덕분에 ‘살기 좋은 집’이 되었어요.
시작은 감성으로 했지만, 완성은 실용성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
🔄 입주 후 보완 사항 정리
항목 | 이유 | 비용(대략) |
---|---|---|
바닥 단열 보강 | 모서리 냉기 심함 | 약 40만 원 |
방충망 교체 | 벌레 차단 불가 | 약 20만 원 |
센서등 설치 | 야간 안전 확보 | 약 30만 원 |
와이파이 증폭기 | 벽 두꺼움 | 약 25만 원 |
이제 마지막으로
폐가 리모델링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8개
로 마무리할게요! 📝
❓ FAQ
Q1. 폐가는 어떻게 찾았나요?
A1. 읍·면사무소 게시판, 동네 부동산, 또는 지역 주민 소개로 알게 된 경우가 많아요. 온라인보다 발품이 중요했어요.
Q2. 폐가 리모델링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들었나요?
A2.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4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이상까지 들 수 있어요. 단열, 보일러, 창호 교체가 비용의 핵심이에요.
Q3. 석면 슬레이트는 꼭 철거해야 하나요?
A3. 네!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는 전문 업체를 통해 해체해야 하고, 환경부 신고도 필수예요. 무단 철거 시 과태료가 부과돼요.
Q4. 리모델링 후 전입신고와 주민등록은 가능한가요?
A4. 건축물대장에 등록된 건물이라면 전입신고는 가능해요. 단, 불법 증축이나 무허가 건물은 사전 확인이 필요해요.
Q5. 지하수와 상수도 중 어떤 걸 선택했나요?
A5. 저는 지하수를 사용 중이에요. 음용은 정수기를 통해 가능하지만, 상수도 연결이 가능하다면 유지비는 상수도가 더 저렴해요.
Q6. 리모델링 공사 중 가장 후회되는 점은?
A6. 처음부터 내부 단열을 더 신경 쓰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어요. 살다 보니 냉기와 습기에 민감해졌거든요.
Q7. 시골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7. 벌레와 외로움이었어요. 벌레는 방충망 강화로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관계와 외로움은 적응이 필요하더라고요.
Q8. 다시 해도 리모델링 선택하시겠어요?
A8. 네. 힘들고 예산도 많이 들었지만, 내 공간을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만족감은 돈으로 살 수 없었어요. 저는 다시 한다면 더 잘할 자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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